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현대자동차 싼타페 올 상반기 현대자동차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37.1% 감소했다. 이는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 환율 및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둔화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24만 1,530대 ▲매출액 47조 1,484억 원(자동차 36조 2,414억 원, 금융 및 기타10조 9,070억 원) ▲영업이익 1조 6,321억 원 ▲경상이익 2조 54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5,424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나와 싼타페 등 SUV를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이 향상되고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전체적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 뒤 “다만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미국 등 주요시장 재고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공장 가동률 하향 조정이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글로벌 무역 갈등 확산 우려 등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시장 예측이 쉽지 않지만 신형 싼타페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최근 출범한 권역본부의 자율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8년 상반기(1~6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185만 5,223대를 판매했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24만 1,530대 판매를 기록했다. (도매판매 기준)
국내시장에서는 코나와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5만 4,381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의 경우에도 유럽 권역과 주요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8% 상승한 188만 7,149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의 경우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와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47조 1,48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공장 가동률 하락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 그리고 IFRS 기준 변경으로 기존 영업부문 비용에 포함되던 수출비가 매출원가에 포함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2%포인트 높아진 84.3%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활동 등 전반적인 비용 집행 축소로 전년 동기대비 10.3% 감소한 5조 7,619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8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1% 감소한 1조 6,32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대비 1.9% 포인트 하락한 3.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7%, 33.5% 감소한 2조 547억 원 및 1조 5,424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자동차산업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미국 금리 인상, 그리고 이에 따른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델 공급을 적극 확대해 판매 경쟁력을 한층 제고해 나가는 한편,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우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 공략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주요 볼륨 차종 상품성 강화를 기반으로 판매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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