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펜더의 전설 랜드로버 디펜더, 가족의 평화 위해 캠퍼로 변신

캠퍼허스(CamperHus)라는 영국의 한 캠핑카 제작업체가 영국군 핑크펜더의 전설로 알려진 랜드로버의 디펜더 모델을 모빌홈으로 꾸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캠퍼로 제작된 이 디펜더 모델은 롱휠베이스 모델로 앞쪽 운전석을 제외하고 뒤쪽은 캠핑에 적합한 도구들을 탑재해 모빌홈으로 변경됐다. 한쪽의 내부 공간은 새로운 우드 플로어를 따라 벤치 시트를 탑재했으며 다른 한 쪽은 캐비닛과 스토브, 싱크, 그리고 접이식 테이블을 마련했다. 벤치 시트는 침대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캠퍼허스가 제작한 이 디펜더에는 또한, 내부에 냉장고, 240볼트 전기 소켓, 그리고 적재를 위한 다수의 캐비닛이 마련되어 있다. 40리터의 물을 저장할 공간과 요리에 필요한 4.5kg의 가스 통이 달려 있다. 루프는 위쪽으로 비스듬이 확장되어 성인이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

 캠퍼로 개조된 이 차량의 적재하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랜드로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디펜더 모델의 역량을 고려해 본다면 어떤 지역이든지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펜더 모델을 캠퍼로 변경하는데 드는 비용은 1만1950파운드(한화 약 1822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객이 얼마만큼의 장비들을 집어넣고 싶는가에 따라 가격은 바뀐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