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폭스바겐이 28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불필요한 디테일을 최대한 생략하고 면의 볼륨감을 강조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ID.4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가 큰 콤팩트 SUV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고, 향후 유럽, 중국 및 미국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ID.4는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디테일 처리와 유려한 실루엣을 통해 0.28의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더불어 확장성을 갖춘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해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고전압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샌드위치 형식으로 배치해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하고 차량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돕는다. 또한,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후륜구동 모델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며, 사륜구동 모델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ID.4의 디자인을 주도한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 수장 클라우스 자이시오라(Klaus Zyciora)는 ID.4는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성격의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ID.4는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깔끔하면서 유려하고 동시에 파워풀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끊김 없는 에어로다이내믹이 강조된 ID. 시리즈의 특성을 SUV로 구현한 모델이 바로 ID.4라고 할 수 있다. 차체의 모서리 부분은 각진 형태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하는데, 마치 바람이 빚어낸 듯한 형상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독창적인 헤드라이트와 두 헤드라이트 사이의 시그니처 라이트는 ID.4의 현대적인 외관을 완성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는 “트랜스폼 2025+” 전략을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cdyc3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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