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 공장에서 만든 소형 SUV XM3가 첫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5일 XM3 유럽 수출물량 첫 선적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수출 물량 첫 선적을 마친 XM3는 모두 750대로 우선 프랑스와 독일 및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 물량은 약 40일간의 항해를 거쳐 2021년초 유럽시장에 상륙한다.
앞서 지난 9월 르노그룹은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2021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뉴 아르카나는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을 비롯해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중동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 등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 아르카나의 주력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다. 아울러 유럽수출모델에는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블루 잔지바르(Blue Zanzibar)’와 ‘오렌지 발렌시아(Orange Valencia)’ 등 외장색도 새롭게 적용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새해를 맞아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메이드 인 부산’ XM3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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