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세계 4위 자동차 회사가 새롭게 출범한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그룹(PSA)는 지난 4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의 새 합병회사인 ‘스텔란티스’는 오는 16일 상장을 끝으로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FCA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을 운영하며 PSA는 푸조, 시트로엥, DS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스텔란티스는 총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각각 8위, 9위였던 FCA, PSA는 연간 생산량 800만대 이상의 세계 4위 자동차 회사로 거듭난다. 현재 생산량으로 스텔란티스를 앞서는 업체는 폭스바겐과 토요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개사다.
FCA와 PSA 양사의 지분 비율은 50대 50이며 모든 공장은 폐쇄 없이 그대로 가동한다. 크라이슬러, 피아트, 푸조, 시트로엥 등 개별 차량 브랜드명도 그대로 사용한다. 스텔란티스 본사는 네덜란드에 세워지며, 스텔란티스 회장직은 존 엘칸 현 FCA 회장이, CEO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CEO가 승계한다.
한편 업계는 양 그룹의 합병에 따른 생산 플랫폼 결합, 비용 절감 등으로 50억유로(약 6조6000억원)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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