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르노의 전기차 조에가 지난해 유럽 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5일 르노 조에의 지난해 판매량이 10만 657대를 기록하며 유럽 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 모델3(8만 6599대), 폭스바겐 ID.3(5만3138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98.3% 성장했다. 이 가운데 르노 조에는 13.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114% 성장하며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 벽을 넘어섰다.
브랜드별 판매에서도 지난해 유럽 EV 시장 1위는 르노가 차지했다. 르노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 등 EV 라인업을 총 11만5888대 판매했다. 지난 2019년 대비 101.4% 증가한 수치다.
한편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하고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6초에 도달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올해 1월 기준 3995만원부터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미반영)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들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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