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기아가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초급속 충전기 설치 투자 및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기아는 GS칼텍스 주유소 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며, GS 칼텍스는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상반기 내 충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수도권(서울, 인천, 수원, 구리)에 위치한 GS 칼텍스 주유소 4곳에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1기, 200kw급 충전기 7기 등 총 8대의 충전기 설치에 투자한다. 이번 달 공개 예정인 기아 전기차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급속 350kw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8분 이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기아는 EV6 고객이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하면, 할인을 해주거나 무료 충전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기아 대변혁(Kia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EV6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는 중요한 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휴 활동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유소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기차 충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19년 10월에 전기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기아 멤버십 ‘기아 멤버스’ 제휴 등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기아는 그룹 차원에서 전국 고속도로 및 도심 거점 20개소에 120기의 초급속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GS칼텍스 역시 현재 59개 주유소 및 충전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운영하는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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