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지난 13일 이탈리아 마리넬로 본사에서 첫 런웨이 쇼를 열고 패션사업 진출을 알렸다. 페라리는 이번 쇼를 시작으로 패션 사업을 비롯해 레스토랑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런웨이는 페라리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코 이안노네(Rocco lannone)이 디자인했으며 V12 스포츠카 조립 라인에서 이뤄졌다. 여성용, 남성용, 아동용 기성복을 중심으로 총 52개의 룩을 선보였다.
페라리는 마리넬로, 밀라노, 로마 등 페라리의 공식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컬렉션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상품 판매를 위해 올해 중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마이애미, 2022년에는 중국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미슐랭 스타 셰프인 마시모 보투라(Massimo Bottura)와 마리넬로에 새 레스토랑도 선보인다. 해당 레스토랑은 페라리의 설립자 엔초 페라리가 친구 및 VIP 손님들과 함께 식사를 했던 ‘일 카빌라노 레스토랑’을 다시 런칭한 것으로 식당 내부는 엔조 페라리의 사진, 페라리 레이싱 용품 및 포스터, F1 섹션 등으로 장식한다.
페라리의 최고 브랜드 다각화 책임자 니콜라 보아리(Nicola Boari)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자동차 구매자와 브랜드 지지자 모두를 잡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젊은 세대와 여성을 포함한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 자동차 기업도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오토바이 제조 업체 할리데이비슨은 자체 의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람보르기니 역시 남성복과 어린이 의류 브랜드를 갖고 있다. 벤틀리는 액세서리와 고급 가구를 판매한 바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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