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이 미국에서 2022년형 모델을 끝으로 단종된다. 2일(현지시각) 오토모티브뉴스는 토요타와 납품업체 간 “현재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의 아발론 생산이 2022년형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생산분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2022년형 아발론이 마지막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미국에서 아발론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동일하게 단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2021년형 아발론을 판매 중이다.
반면 중국 톈진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국 현지 판매용 아발론은 단종 없이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조지타운 공장에서는 아발론을 비롯해 캠리와 렉서스 ES350을 생산하고 있다. 아발론을 단종하고 해당 공장에서 향후 어떤 모델을 생산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아발론은 1994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미국에서 25년 넘게 판매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전년보다 17.3% 감소한 2만7767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8421대로 급락했다. 올해 상반기 1만328대로 반등했지만 같은 기간 캠리(17만7671대)와 라브4(18만3360대) 판매량과 비교하면 훨씬 뒤쳐져 있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 총 140대가 판매됐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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