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현대케피코가 전기 이륜차용 구동시스템 ‘모빌고(MOBILGO)’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국내 주요 이륜차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중국산 위주의 부품산업구조를 탈피한다는 목표다.
모빌고 시스템은 구동시스템, 차량제어, IoT, 냉각시스템 등 토탈 제어 솔루션으로 구성해 125~150cc급 내연기관 이륜차 엔진사양과 동급 성능을 구현한다. 전자부품간의 협력 제어 최적화를 거쳐 최고속도는 90km/h 이상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50km 이상이다. 또 96V 고전압을 적용하고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언덕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국내 최초로 수냉시스템도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케피코는 전기이륜차 라이더의 사용 편의 증대를 위해 IoT 연동형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인 ‘몰다(MOLDA)’를 제공한다. 몰다는 모뎀, 블루투스, GPS를 탑재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해 차량 상태와 위치 정보 등의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향후 보험상품 개발, 중고차량 잔존가치, 배터리 교체형 서비스 및 재활용 배터리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는 “50cc~100cc 및 250cc급 이상으로 제품라인업을 다각화해 국내 전기이륜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친환경 K-모빌리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자동차 부품사로 1987년부터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을 주력으로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전력제어, 고전압 배터리제어, 모터구동제어, 수소공급제어 시스템 등 클린 모빌리티 핵심 제어 분야도 개발하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기이륜차 보급률이 높은 해외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조사로부터 354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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