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움링 라’ 횡단 성공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루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움링 라 도로(Umling La Pass)를 두 차례 횡단했다. 움링 라 도로는 해발 5883m로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고도에 위치했다.

인도의 잠무-카슈미르 라디크 지역에 위치한 움링 라 도로는 극도로 낮은 공기 밀도, 자갈, 거친 콘크리트 표면 등 예측 불가능한 도로 형태, 시속 40-80km의 강한 풍속이 결합된 지형으로 자동차가 정복하기 어려운 도로 중 하나다.

람보르기니 인도 지역 총괄 샤라드 아가월(Sharad Agarwal)은 “한레(Hanle) 마을에서 움링 라 지역까지 87.5 km를 주행하는 동안 우루스는 테라(TERRA)와 스포츠(SPORT)모드를 활용해 훌륭하게 주행해냈다”며 “우루스가 고지대 주행의 정점인 움링 라 도로를 횡단하는 데 성공한 것은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루스는 최대 출력 650마력과 최대 토크 86.7kg.m를 발휘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속도는 30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다. 아울러 우르스의 아니마 시스템은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총 6가지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그 중 테라(TERRA) 모드 사용 시 비포장 도로를 다루는데 있어 탁월한 민첩성과 견인력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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