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완성차 업체는 모터쇼에 브랜드의 미래 비전이 담긴 콘셉트카를 출시한다. 최근 몇년간 출시된 콘셉트카를 살펴보면 전기차가 대다수다. 넉넉한 주행거리는 물론 자율주행까지 넘보는 미래 자동차들. 오늘은 곧 양산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 콘셉트카를 모아봤다.
# 기아 EV9
지난해 11월 기아는 LA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신차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길이 4930mm, 너비 2055mm, 높이 1790mm, 휠베이스 3100mm를 갖췄다. 실내에는 광활한 크기의 측면 창문과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를 넣어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하고 주행과 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3가지로 변경할 수 있다.
신차는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통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20~30분 걸리며 1회 충전 시 최대 482km 수준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차량은 2023년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 폭스바겐 ID.버즈
폭스바겐이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버스 ID.버즈도 오는 2023년 돌아온다. 신차는 마이크로버스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모델로 5인승과 8인승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뒷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 두 가지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4륜구동 모델 기준 듀얼모터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299마력과 최대토크 46.8kg·m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일 폭스바겐 헐버트 디스 CEO가 트위터를 통해 오는 3월 9일 마이크로버스의 전동화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공개 이후 유럽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격적인 인도는 2023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 아우디 A6 e-트론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차는 A6의 전동화 모델이자 프리미엄 스포트백 콘셉트로 아우디가 포르쉐와 함께 개발한 미래형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신차는 듀얼 모터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 추력 469마력, 합산 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100kWh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약 7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앞서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LA 미디어 행사에 참여한 아우디 대변인은 "A6 e-트론은 2022년 첫 선을 보인 뒤 2023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메르세데스 벤츠 EQG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의 전동화 모델인 EQ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최초 공개된 EQG는 기존 G 클래스의 실루엣을 그대로 계승했다. 전면에는 전기차 전용 블랙 패널 그릴을 장착하고 LED를 추가한 둥근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충전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충전기 보관함을 새롭게 넣었다.
공개 당시 독일 잡지 엠비패션은 "EQG가 2022년이나 2023년 중 판매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양과 양산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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