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발돋움한 알파인이 IED(Istituto Europeo di Design) 학생들과 협업해 디자인한 A4810 콘셉트 티저를 발표했다. 수소로 움직이는 A4810은 프랑스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의 미래에 대한 젊은이들의 비전을 보여준다. 오는 18일 온라인에서 그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자동차 디자인 석사 과정인 IED 28명의 학생은 알파인의 디자인 스튜디오의 의견을 받아 논문 프로젝트로 수소 파워트레인이 들어간 2인승 슈퍼카를 디자인했다. IED는 “A4810 콘셉트가 더욱 기술적이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의 익스트림 스포티를 나타낸다”고 이야기했다. 티저는 앞부분 공기 흡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LED, 낮은 보닛과 부풀어오린 펜더, 공기역학적인 차체 모양, 밖으로 튀어나온 얇은 LED 테일램프 등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차체 자세를 취한다.
수소 파워트레인이 우연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르노 그룹이 최근 수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르노는 이미 수소연료전지를 얹은 경상용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수소 엔진의 새로운 개념을 선보일 계획이다.
IED가 설계한 콘셉트가 양산차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알파로메오 글로리아, 혼다 토모, 스즈키 미사노처럼 설계 연구를 위한 것으로 남겨질 가능성이 크다. 르노의 공장을 방문하면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알파인은 2026년까지 3개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르노 5 슈퍼미니를 기반으로 한 알파인 A5 전기 핫해치, 알파인 GT X-오버 그랜드 투어러 등이 포함된다.
sk.kim@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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