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제네시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GV60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강화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 적용 차량으로 이달부터 순차 배포된다.
제네시스는 GV60 출시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해 제공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범위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등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GV60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가운데 전방/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 측방 주차 거리 경고(PDW-S),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아웃사이드 미러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와 범퍼에 장착된 측면 초음파센서를 추가로 활용해 충돌 감지 범위를 전방과 측방까지 확장함으로써 주차 중 차량 모든 방향의 보행자나 물체와의 충돌 위험을 경고하고 제동을 돕는다. 주차 거리 경고 또한 기존 전방/후방의 감지범위를 측방까지 확대해 차량의 전진 또는 후진 시 측면에 위치한 물체까지 경고해준다.
이번 업데이트를 마치면 차량의 설정 → 차량 → 운전자 보조 → 주차 안전 메뉴에 기존 ‘후방 안전’ 항목과 함께 ‘전방/측방 안전’ 항목이 새로 추가되고 이를 활성화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는 기존 초음파센서 감지 정보에 광각 카메라의 영상 정보까지 추가로 활용해 주차공간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주변에 다른 차량이나 기둥과 같이 기준이 되는 별도의 물체가 있어야 주차 보조 기능 사용이 가능했으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광각 카메라를 통해 주차선을 인식해 차량 스스로 주차할 수 있다.
이로써 업데이트 전에는 불가했던 사선형 주차공간에서도 자율 주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키를 사용한 원격 전/후진 시에도 주차선을 인식하여 정렬 보조를 수행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이 강화된 이번 업데이트로 고객의 일상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항상 최신으로 유지되는 차량의 기능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키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조만간 배포할 계획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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