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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한다. 앞서 지난 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증권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350만주를 매입하며 전체 지분 9.2%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위터 주가는 28%이상 폭등한 바있다.
현지시간 5일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트위터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를 2024년까지 임기로 이사회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일론 머스크는 이사회에 남아있는 기간과 퇴임 이후 90일 동안은 트위터 주식의 14.9%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 이에 해당 기간 동안 트위터를 통째로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후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최근 몇 주 동안 일론 머스크와 대화를 했다"라며 "트위터의 열정적인 신봉자이자 열렬한 비평가인 일론 머스크의 합류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환영의 트윗을 남겼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트위터를 크게 개선하기 위해 아그라왈 CEO 및 이사회와 협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팔로워 8067만명에 달하는 트위터 헤비 유저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주가 관련 내용부터 시사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안해왔다. 머스크가 염두에 두고 있는 트위터 개선사항 내용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최근 트위터가 충분한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지난 5일에는 팔로워들에게 트위터에서 에디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원하는지 설문조사를 시작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 대변인 아드리안 자모라는 CNN 비즈니스를 통해 "트위터는 정책 및 규칙의 시행에 있어서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트위터의 정책은 이사회나 주주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자문 및 피드백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valeriak97@aua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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