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여긴가?' 배우 김태리가 리코더 불던 車는?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최근 배우 김태리의 브이로그가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첫 선을 보인 '거기가 여긴가 DAY1' 영상은 5일만에 조회수 170만회를 돌파했을 정도다. 그동안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김태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중, 김태리가 직접 운전하는 차에 대해 알아봤다. 

매니지먼트 엠엠엠 채널에 업로드 된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는 김태리가 직접 영상 기획, 제작, 연출, 촬영 등을 담당했다.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의 촬영지인 안동, 목포, 전주 등을 방문하고 여행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김태리는 '레인지로버'를 타고 여행에 나선다.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50년 헤리티지가 녹아있는 플래그십 SUV다. 랜드로버 특유의 깔끔한 외관과 각진 형태의 헤드램프 및 그릴이 인상적인 모델이다. 럭셔리부터 아웃도어 성능까지 갖춘 SUV로 팔색조 매력의 배우 김태리에게는 찰떡이다. 

이번 브이로그에 등장하는 레인지로버는 구형 모델로 렌트를 통해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형 모델 기준 전장 5000mm, 전고 1810mm, 전폭 1985mm의 크기를 갖춘 대형 SUV다. 그래서일까, 브이로그에서는 커다란 차체 때문에 휴게소에 들린 김태리가 힘겹게 하차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능숙한 솜씨로 운전하던 김태리는 차에서 갑자기 리코더를 불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스티어링 휠이다. 크지만 얇은 이 스티어링 휠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김태리와 잘 어우러진다. 아울러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높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넉넉한 적재공간도 특징이다. '거기가 어딘가' 프롤로그 영상에서도 캐리어와 카메라 장비를 실었음에도 공간이 여유롭게 남은 트렁크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9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선보였다. 이는 올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MLA-Flex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제작된 신차는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7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가격 및 사양은 미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