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감성 충만 디스플레이 '이모셔널 콕핏' 공개
2024-12-26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랜드로버가 8인승 모델 '2023 디펜더 130'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차는 디펜더 110보다 차체 길이를 340mm 늘려 넉넉한 3열 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시장부터 출시되며 가격은 약 8441만원(6만8000달러)이다.
신차는 전장 5358mm, 전폭 2008mm, 전고 1970mm의 차체를 갖췄다. 휠베이스는 3022mm다. 2+3+3 구조로 시트를 배열해 총 8명의 탑승이 가능하며 적재공간은 389L다. 이는 3열을 폴딩할 경우 1232L, 2열까지 폴딩할 경우 2291L로 늘어난다. 5인승 모델은 3열 폴딩 시 1329L다.
신차는 모든 모델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표준 장착했다. 특히 3열 위에는 2번째 선루프를 탑재하고 대형 창문을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랜드로버는 3열석 모두 성인 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만큼 충분한 폭을 갖췄으며 넉넉한 헤드룸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각 열에는 자체 환기 시스템을 갖췄으며 열선내장 시트와 패딩 처리된 팔걸이, USB-C 등이 3열석에도 들어갔다. 또 2열 시트를 앞으로 폴딩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어 3열에 쉽게 탑승할 수 있다. 물건을 실을 때는 실내 버튼으로 디펜더의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디펜더 130은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인 P300과 P400 6포트 디젤 엔진인 D300과 D250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P300은 3.0L 6기통 파워트레인을 통해 최대 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0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7.5초가 걸린다. 최대 출력 400마력의 P400은 제로백 6.3초를 달성한다.
오프로드 성능도 갖췄다. 모든 디펜더 130에는 랜드로버이 인텔리전트 사륜구동(iAWD) 시스템과 ZF의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다이내믹스가 장착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랜드로버의 전자식 지형 반응 시스템인 첨단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또 견고한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모노코크 D7x 아키텍처 바디를 적용해 기존 프레임 대비 3배 이상 높은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3000kg의 견인이 가능하며 지붕에는 정지 상태일 경우 최대 3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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