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해의 차' 35대 후보 공개...내년 1월 실차 평가
2024-12-24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들의 생산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국산차 업계 모두 판매량 하락세를 보였다.
2일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발표한 지난 5월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32만4039대를 판매했으며 기아는 4.9% 하락한 23만4554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차는 총 8591대로 17.0% 감소했으며 한국지엠은 4.4% 감소한 1만570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내수, 수출 포함 총 828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6만3373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그랜저로 7602대를 기록했다. 이어 아반떼 4918대, 캐스퍼 4402대 순이었다. 제네시스는 G80 4330대, GV70 2859대, GV80 1635대 등 총 1만2234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26만666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2022년 5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4만5663대를 판매했다. 카니발이 548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 5356대, 스포티지 4542대 순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한 18만889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340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1만7950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4001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한 3728대를 판매했다. 베스트 셀링 모델은 XM3로 1907대 팔렸으며 QM6 1248대, SM6 553대 순이었다. 수출은 부품 수급 및 선적 지연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4.9% 줄어든 4863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의 경우 60% 이상 실적을 회복했다"며 "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세는 6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5월 한 달 동안 국내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39.8% 감소한 2768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파크로 1247대가 팔렸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876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1만2932대를 선적했다. 이 중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6471대 수출되며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792대, 597대 선적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5월 내수 4275대, 수출 4007대 포함 총 8282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8천대 판매를 넘어섰으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쌍용차는 적체 해소를 위해 지난 달 수출 위주로 생산 라인을 운영했다. 이에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다. 수출은 백 오더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지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6년 만에 월 4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이 6년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힘입어 3월 이후 3개월 연속 8천대 판매를 넘어섰다”며 “신 모델 출시는 물론 원활한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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