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감성 충만 디스플레이 '이모셔널 콕핏' 공개
2024-12-26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제네시스가 G70 슈팅 브레이크(G70 SHOOTING BRAKE)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차는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판매는 오는 7월 7일부터 시작하며 가격은 기본 모델 4310만원, 스포츠 모델 4703만원부터다.
슈팅 브레이크는 사냥을 뜻하는 ‘슈팅(Shooting)’과 짐 칸이 큰 대형 마차를 의미하는 ‘브레이크(Brake)’의 결합어로, 19세기 유럽 귀족들이 즐기던 사냥 문화에서 사용하던 마차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신차는 쿠페와 같은 날렵한 비율을 갖췄다. 제원은 전장 4685mm, 전폭 1850mm, 전고 1400mm, 축거 2835mm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며 그릴 양 옆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연출했다. 측면부는 유니크한 실루엣이 돋보이며 후면까지 이어지는 측후면 일체형 유리가 깔끔한 인상을 더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쿼드램프를 트렁크 리드 안쪽까지 확장하고 트렁크 접합부(힌지)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개방 면적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공기 역학을 고려한 플로팅(Floating) 타입 스포일러와 시인성을 향상시킨 스포일러 타입 보조제동등(HMSL)을 적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G70의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해 직관적인 실내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또 2열 시트 전체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4:2:4 시트를 비롯 G70 세단 대비 40% 커진 기본 트렁크 공간(465ℓ)과 후석 시트 폴딩 시 최대 1535ℓ의 적재 공간 등을 갖췄다.
외장 컬러는 G70 세단 대비 슈팅 브레이크에서만 선택 가능한 캐번디시 레드, 한라산 그린, 카프리 블루 등을 포함해 총 9개, 내장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샌드스톰 그레이 투톤 등 총 6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차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f∙m, 복합 연비 10.4km/ℓ를 갖췄다. 아울러 운전자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총 5단계의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스포츠플러스/커스텀)를 통해 최적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했다. 먼저 측면 충돌시 탑승자들 간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을 포함해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탑승객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을 통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G70 슈팅 브레이크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제네시스 카페이, 음성인식 차량 제어,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스마트 키를 휴대하고 트렁크 뒤에 3초간 서있으면 차량의 스마트 센서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를 기본 장착하고 후석 USB 충전기 포트를 2개로 증대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스포츠 모델에는 주행 상황에 맞게 차량 감쇠력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제어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극대화시키는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엔진 동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차동제한장치가 탑재된다.
이와 함께 블랙 컬러 브렘보 모노블럭 브레이크, 19인치 미쉐린 타이어 및 스포츠 전용 휠, 스핀 패턴 알루미늄 도어 가니쉬 및 플로어 콘솔, 스포츠 전용 천연 가죽 시트,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새로운 차급에 대한 국내 고객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G70 슈팅 브레이크 판매에 색다른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세단 모델을 구매한 고객의 데이터 통해 가장 선호하는 사양들을 분석, 이 사양들을 적용한 모델 100대를 먼저 생산하고 판매 개시일에 선착순 판매를 통해 즉시 출고하는 소위 ‘오픈런(Open Run)’ 방식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차량 인도가 가능하다. 또 오픈런 구매 고객 전원에게 G70 슈팅 브레이크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인 에어 매트를 제공한다.
오픈런 이외 판매는 제네시스의 기존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를 통해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 출시를 기념해 7월 15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내 전시관은 물론 야외 공간에 차량을 전시해 G70 슈팅 브레이크만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재 다능한 공간 활용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며, 광안대교나 해안도로 일대를 시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차박이나 캠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국내에서 G70 슈팅 브레이크를 출시하게 됐다”며 “G70 슈팅 브레이크는 멋과 실용성에 우수한 성능 등을 갖춘 매력적인 차량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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