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거리 주행 전, 꼭 확인해야 할 점검 항목 5가지

강명길 기자 2022-09-02 10:57:02
손해보험업계가 지난해 연휴기간 자동차 사고 증가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8월 대비 4.1% 늘어난 84.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맞는 첫 명절로, 연휴간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차량이 고장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사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이에 카닥이 귀성길 떠나기 전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 자동차 점검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 타이어 체크 

타이어의 주성분은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일어난다. 딱딱해진 타이어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경화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 장거리 운전 시에는 타이어의 마모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출발 전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의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마모된 타이어는 차량의 제동 능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우천 시 수막현상을 발생시켜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고 그림면을 살펴보면 된다. 타이어 홈이 얕아져 이순신 장군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타이어 평균 수명이 약 3만 km라고 설명하며 5년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 배터리 점검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약 3년으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차량 보닛을 열어 배터리 인디케이터 불빛의 색깔을 확인하면 된다.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 브레이크 점검

브레이크도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액체로 주행거리 약 3만 km를 기준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또 브레이크를 밟을 때 평소보다 밀리거나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주행거리 약 2만 km를 기준으로 점검받는 것이 좋다.

# 엔진오일 및 냉각수 점검

엔진오일은 엔진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므로, 부족할 경우 엔진 내 부품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차량의 고장을 불러올 수 있다. 엔진오일은 자동차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주행거리 약 1만~2만 km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안전을 위해 장거리 이동 전에 꼭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MAX와 MIN 사이에 있어야 정상이므로 그 이하로 남아있다면 보충이 필요하다. 냉각수는 통상적으로 주행거리 4만 km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 차량 외부 상태 점검

장거리 운전이 끝난 후에는 차량 외부 상태 역시 점검해주는 편이 좋다. 비포장도로 주행 후 모래나 돌과 같은 이물질로 인해 생긴 흠집을 방치하면 표면이 부식돼 복구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 벌레 사체가 묻은 경우 강산성으로 변하기 전에 버그 클리너 등 단백질 분해효소가 포함된 전용 제품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카닥 박예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교통량 증가와 함께 안전 운전에 대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운전자는 차량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추석 전 자동차 소모품 교체 및 외장 수리가 필요하다면 카닥 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