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감성 충만 디스플레이 '이모셔널 콕핏' 공개
2024-12-26
지프가 세계 최대 크기 '러버덕'과 함께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찾는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2 북미 국제 오토쇼가 개막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 SUV업체인 지프도 참여한다. 지프는 오는 25일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컨벤션 센터 밖에서 다양한 SUV라인업을 전시한다. 아울러 러버덕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고무 오리를 나눠줄 예정이다.
러버덕은 지난 2007년부터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에 의해 세계 각지에 설치된 바 있다. '즐거움을 전 세계에 퍼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힐링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러버덕은 국내에서도 2014년 석촌호수에 전시돼 한 달간 약 50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디트로이트에 전시되는 러버덕은 높이 18.5m, 가로 21m, 세로 24m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무게는 약 3628kg에 달한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 협회 회장 테드 소트(Thad Szott)는 "이번 행사에서 러버덕이 소셜 미디어 상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오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러버덕과 함께 하게 된 것은 지프의 독특한 문화인 '덕킹(Ducking)' 때문이다. 지프는 오너들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히 길 위에서 오너들끼리 수신호를 주고받는 인사인 지프 웨이브를 하기도 한다.
덕킹은 코로나19로 봉쇄가 지속됐던 2020년, 캐나다에서 한 지프 오너가 고무 오리를 사서 다른 지프에 올려놓으며 시작됐다. 이후 지프 오너들은 긍정적인 메세지를 적어 다른 지프에 올려놓았다. 다른 오너에게 재미와 행복을 전파한다는 의미다. 이 문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를 넘어 미국까지 확산됐다.
한편 북미 국제 오토쇼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헌싱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오토쇼에는 쉐보레, 포드, 링컨, 크라이슬러, 지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 중에는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 등이 참가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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