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해의 차' 35대 후보 공개...내년 1월 실차 평가
2024-12-24
볼보그룹코리아가 2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5톤급 전기굴착기 'ECR25'를 공식 출시했다.
볼보건설기계의 핵심 전략 모델 중 하나인 ECR25는 앞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차세대 전동화 장비에 요구되는 콘셉트와 기능을 충실히 담아낸 제품'이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CR25는 동급 디젤 장비와 대등한 작업 성능을 갖췄으며, 배출가스가 없고 작은 선회반경으로 도심 및 실내 환경에서 활용성이 높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장비와 비교해 야간 작업 시에도 정숙하게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작업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배터리 총 용량은 20kWh이며, 한 번 충전으로 4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220v급 완전 충전으로 6시간이 소요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고속 충전(380v)의 경우 1시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볼보 텔레메틱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EMMA'을 통해 실시간 충전 상태와 위치 등 장비 관리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가동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 임재탁 부사장은 "탄소배출 제로, 저소음, 저진동 등 전기 굴착기가 지닌 강점들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높은 활용성을 지닌 ECR25는 향후 국내 건설기계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볼보건설기계 아시아총괄 토마스 쿠타 부회장은 "볼보건설기계를 포함한 볼보그룹은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 사슬을 형성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며 "한국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를 주도해나가기 위한 투자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4월 창원공장에 전기굴착기 양산 라인을 마련하고 건설기계 부문 전동화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향후 소형 및 중형 전기굴착기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굴착기까지 생산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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