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폭스바겐 신형 엔진 탑재한 3세대 티구안 공개
2024-11-22
포르쉐가 17일 LA오토쇼에서 오프로드 전용 모델 '911 다카르'를 공개했다.
신차는 911을 기반으로 제작한 오프로드 모델로 전 세계 2500대만 한정 생산된다. '다카르'라는 이름은 포르쉐가 사륜구동이 장착된 911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1984년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따왔다. 이에 신차는 당시 랠리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했다.
외관은 화이트와 젠티안(Gentian) 블루 메탈릭 등 투톤 페인트로 마감했다. 여기에 레드와 골드 색상의 랠리 스트라이프가 포인트를 더했다. 도어에는 'Roughroads'라는 레터링을 새겼으며, 고객은 측면에 새겨 넣을 레이스 번호를 0에서 999사이 숫자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뒷좌석을 없애고 6점식 안전벨트를 넣은 풀 버킷 시트를 장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911 다카르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새로운 고정식 경량 리어 스포일러를 탑재했다. 전면과 후면의 빨간색 알루미늄 견인 러그와 넓어진 휠, 리어 및 사이드 실의 스테인리스 스틸 보호 요소 등 오프로드를 위한 사양도 대거 들어갔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그릴은 재설계된 프론트 앤드의 측면 공기 흡입구를 날아오는 돌로부터 막아준다.
오프로드를 위해 '피렐리 스콜피온 올 터레인 플러스 타이어'도(전면 245/45 ZR 19 및 후면 295/40 ZR 20 크기) 특별히 개발했다. 트레드 패턴의 깊이만 9mm로, 험난한 지형에서도 이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루프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루프 랙의 헤드라이트용 12V 전원 콘센트가 있다. 이는 연료통과 물통, 접이식 삽 등 랠리 장비를 42kg까지 수용할 수 있다. 신차를 위한 루프 텐트도 마련했다.
신차는 911 카라레보다 지상고가 50mm 높다. 표준 리프트 시스템을 통해 맨 앞과 끝을 30mm 추가로 올릴 수 있다. 가벼운 유리와 배터리로 무게를 줄여 공차중량은 1605kg을 달성했다.
아울러 3리터 바이터보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480마력과 최대 토크 58.1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타이어로 인해 최고 속도는 240km/h로 제한되며, 0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기본적으로 8단 PDK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되며 리어 액슬 스티어링, PDCC 안티 롤 스태빌라이저 기능도 포함된다.
스티어링 휠의 로터리 스위치를 사용하면 2가지 새로운 주행모드로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랠리모드는 뒷쪽에 초점을 맞춘 사륜구동이 특징으로, 느슨하고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도 이상적이다.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하이 클리어런스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이 모드는 어려운 지형과 모래 위에서 최대한의 트랙션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한편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오토쇼는 17일 사전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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