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위해 친환경 바이오 연료와 올리브 태닝 가죽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18일 벤틀리에 따르면 지난 7월 영국 크루 공장 내에는 바이오 연료 주유기가 설치됐다. 사용될 연료는 2세대 바이오 연료로 볏짚과 톱밥, 나무껍질 등 식량 부산물과 폐목재를 원료로 한다. 옥수수 등 곡물 원료로 만드는 1세대 바이오 연료와 달리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곡물 자원 낭비 문제로부터 자유롭다.
또한 휘발유의 국제 품질 표준인 EN228을 충족해 엔진 개조 없이 가솔린 차량에 사용이 가능하며, 85%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벤틀리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친환경 올리브 태닝 가죽을 시판 차량에 적용한다. 가죽의 태닝(무두질) 공정에 올리브 오일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가죽이다. 명품 의류나 가방 제작에 사용되는 올리브 태닝 가죽을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하는 건 벤틀리가 최초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동시에 탄소 중립을 넘어 대기 중의 탄소까지 감축하는 ‘탄소 네거티브’ 공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바이오 연료를 통해 완전 전동화 이전까지 본사 운영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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