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기아가 K8의 실내 디자인을 4일 공개했다. 운전자의 시야를 확장하고 우드 그레인 장식으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을 신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개방감이다.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mm 낮추고 좌ㆍ우 A 필러 각도와 룸 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했다. 또한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렸다. 그 자리에는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해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했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한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문까지 이어지고, 좌ㆍ우 스피커와 이를 연결하는 금속 장식을 측면부까지 확장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여기에 센터페시아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실내 곳곳에 우드 그레인, 금속, 가죽 소재를 배치해 가구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수석 앞 쪽 중앙부와 1열 양쪽 문에는 다이아몬드 패턴과 무드 조명을 더해 외장 디자인과 이어지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을 완성했다. 조작계는 검정 유광(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했다. 이는 기능의 사용 빈도를 고려해 운전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설계했다.
신차에 처음 적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Panoramic Curved Display)’도 인상적이다.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지게 디자인했다. 아울러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으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전환 조작계도 K8에 처음 적용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했다. 중앙에 위치한 버튼으로 두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어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했다.
센터 콘솔에는 간접 조명이 더해진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을 적용했다. 운전자의 몸 쪽에서 멀어질 수록 손이 닿기 쉽게 점차 높아져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나파가죽 퀼팅 시트, 기아 최초로 적용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4스피커), 두 가지 색과 신규 기아 앰블럼을 적용한 알루미늄 소재의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기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K8은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8의 실내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