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품질 및 서비스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적 받아왔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문제를 인정하고 고객 신뢰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15일 재규어랜드로버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이날 “국내 AS 대기 시간이 길다는 것 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올해부터 적절한 서비스센터 작업 처리 용량을 확실히 갖춰 고객분들이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추가 전담팀을 운영해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길 시 항공 운송, 오버나이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규어랜드로버는 고객들이 차량 구매 후에도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문 서비스 직원의 기본 소양과 능력도 강화한다. 소비자와 처음 만나는 서비스 어드바이저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철저히 실행하고 숙련된 테크니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영업 및 서비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다 종합적이고 경쟁력 있는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제품 및 브랜드, 금융 및 판매, 기술 교육 등 9개의 전문 분야의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품질 강화를 위해 3가지의 모듈식 플랫폼을 도입,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고품질 차량을 제작한다. 랜드로버는 곧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전동화된 내연 기관과 순수 전기 모델을 생산한다. 또 순수 전기차를 위한 아키텍처 EMA(Electric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한다.
콜건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를 사랑하게 만들까 고민했다. 결국 제대로된 제품,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정확한 가격대에 적재적소에 제공하면 된다. 그런데 이걸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신가격 정책,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 탑재,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통해 올해는 한국 시장을 재편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jeong@autco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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