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동차 10대 뉴스...변화무쌍·예측불허
2024-12-19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볼보자동차가 기후 중립으로 전환하는 것은 혼자 일궈낼 수 없다며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에게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이는 최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수정안을 논의하고 있는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메시지다.
지난 3일 볼보차 최고경영자 하칸 카무엘손(Håkan Samuelsson)은 “볼보차는 순수 전기차 기업이자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해 전략적 결정을 내렸지만 ‘기후 중립으로의 전환’은 혼자 일궈낼 수 없다”며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은 청정 에너지 생산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순수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 모빌리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볼보차가 발표한 새로운 신차의 제품 생애주기(LCA) 및 탄소 배출량 보고서에 따르면 볼보 운전자가 풍력 에너지와 같은 청정 에너지를 통해 생성된 전기로 차량을 충전할 경우 자동차의 수명 주기 내 탄소 배출량이 내연기관 모델의 59톤 대비 절반 미만인 약 27톤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적인 글로벌 에너지 믹스를 통해 충전할 경우 탄소 배출량은 최대 50톤에 달했다.
또 볼보차는 “현재 청정 에너지 투자 계획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여전히 낮다”며 “2020년 대비 2°C 상승보다 훨씬 낮은 온도를 유지하려면 전 세계 청정 에너지 투자는 두 배로 증가해야 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1.5°C를 타겟 하기 위해서는 세 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순수 전기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2040년까지 기후 중립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무화석 고품질 강철을 공동 개발하거나 배터리 공급업체와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해 배터리를 생산하는 등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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