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해의 차' 35대 후보 공개...내년 1월 실차 평가
2024-12-24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내년 중 생산될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의 가격이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처음 발표했던 것보다 인상될 예정이다. 사양 역시 콘셉트 모델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사이드EV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일 열린 연례 주주 총회에서 사이버트럭 관련 질문에 "사이버트럭이 공개된 2019년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양과 가격이 처음과 다를 것"이라며 "나는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본 인플레이션과 다양한 이슈들을 예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 설비, 툴링 및 모든 것을 향후 몇 달안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2023년 중반에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시작가를 3만9900달러(약 5202만원)라고 발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크기를 5% 줄이고 안전성을 위해 세부사항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기존 생산 일정 역시 연기했다. 이어 2021년 말 테슬라는 2019년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발표했던 가격과 사양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바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초기 프로토타입 모델과 달리 총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이 모터를 통해 독립적인 제어가 가능하며 토크 제어 기능도 적용될 전망이다. 프로토타입 모델의 경우 모터 3개 장착 시, 최대 주행거리 804km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2.9초가 소요된다. 견인능력은 6.3톤에 달한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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