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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볼보자동차가 순수 전기 SUV ‘EX 90’을 9일 밤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볼보 EX90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7인승 플래그십 SUV 신차로 향후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지향점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방 250m에 사람을 감지할 수 있어 시속 100km/h로 달리는 경우 약 9초의 대비 시간을 확보해준다고 볼보자동차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내부 통신망보다 2.5배 빠른 고속 통신망을 사용해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와 라이다까지 첨단 센서를 통합해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도 센서를 추가했다.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구동하는 센서는 운전자의 시선 집중도를 측정해서 주의가 요구되거나 졸음 운전 혹은 운전에 부적절한 신체 상태가 감지되는 경우 강력한 경고를 하고 이후 도로 옆에 차를 정차한 뒤 비상등을 켜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또, 차 내에 장착한 센서는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물론 작은 동물의 움직임까지 감지해 만에 하나 차 속에 아이나 반려동물이 남아 불의의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예방한다.
볼보자동차는 EX90이 출고 직후 계속 구형이 되는 모델이 아니라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주행을 거듭할 수록 늘어나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다시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차의 성능이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또, 자율 주행을 위한 하드웨어 준비를 마쳤으며 역시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40년까지 볼보자동차는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목표 하에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재활용 강철을 15% 사용했고 재활용 알루미늄을 25% 사용했으며 플라스틱의 약 15%에 달하는 48kg의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재료를 사용했다.
또, 111kWh의 배터리의 소재 역시 환경친화적 공장에서 생산하고 재활용해 땅 속으로 매립하면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도 최소화했다.
실내에도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는데 PET병과 같은 소재로 만든 직물과 북유럽의 바이오 소재 ‘노르디코’를 사용한다. 또, FSC™ 인증을 받은 우드 패널을 사용하며 가죽을 대신하는 울 혼방 시트 옵션도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는 14.5인치의 센터 스크린과 가로로 길고 낮은 운전석 스크린을 통해 차를 조작할 수 있다. 차량의 안전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글로벌 주요 협력사의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자비에’와 ‘오린’을 사용하며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기반이 된다. 또,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 드래곤 콕핏 플랫폼과 자체 소프트웨어로 시스템을 실행한다. 여기에 게임에 사용하는 에픽 게임즈의 3D 툴과 언리얼 엔진의 시각화 기능을 결합해 고품질의 그래픽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글의 지도와 음성인식, 앱 서비스 등의 기능을 탑재했는데 이는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드로이드오토 기반 SKT의 티맵과 음성인식 솔루션을 탑재한다. 그리고 5G 통신망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헤드레스트에 스피커를 추가한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를 장착했는데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탑재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볼보의 EX90은 111kWh의 배터리와 2개의 모터를 장착한 4륜구동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총 380kWh(517마력, hp)의 출력과 910Nm의 토크를 낸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0km로 30분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양방향 충전을 지원해 자동차를 배터리 공급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신차는 2023년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다일 auto@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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