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그랜저·아반떼 빈자리, 누가 메웠나?

신승영 기자 2024-03-04 17:15:51

현대차가 지난달 글로벌 신차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국내 4만7653대, 해외 26만7256대 등 총 31만490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 판매 성적은 26.7%나 급감했다(2월 해외 판매 +1.5%).

회사 측은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와 더불어 정부 보조금 발표 지연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가 내수 판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와 울산3공장 생산라인 합리화 공사 등으로 그랜저(3963대) 및 아반떼(2292대) 생산을 중단한 것도 주요 악재로 지목됐다.

상대적으로 싼타페(7413대)와 포터(6355대) 등이 견고한 판매세를 유지했고, GV80(4652대)과 G80(3256대) 등 제네시스 브랜드가 뒤를 받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된 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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