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7월 베스트셀링카 탈환...액티언·그랑 콜레오스 등 기대감 증폭

신승영 기자 2024-08-01 17:54:58

현대차는 지난 7월 한 달간 내수 5만6009대, 해외 27만5994대 등 전년대비 1.4% 감소한 33만2003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차종별로 그랜저(6287대), 쏘나타(5532대), 싼타페(5248대), 포터(5177대) 등이 월 5000대 이상 판매고를 넘겼다. 상대적으로 앞서 2분기 월 평균 4000대 이상 판매된 투싼은 7월 3124대로 급감했다. 

현대차 측은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과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 4만6238대, 해외 21만5096대 등 작년 7월보다 0.2% 증가한 26만1334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내수 시장에서 쏘렌토(7596대)를 필두로, 카니발(7050대), 스포티지(6235대), 셀토스(5489대) 등이 월 5000대 이상 판매됐다. 앞서 6월 카니발에게 밀렸던 쏘렌토는 한 달만에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4만7471대), 셀토스(2만7171대), 쏘렌토(2만3710대) 순으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측은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남은 하반기에는 신차 효과 기반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GM은 7월 한 달간 내수 2199대, 수출 2만365대 등 2만2564대를 기록했다. 

7월 판매 및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6% 급감했다. 한국GM은 시설 보수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만회하고 남은 하반기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GM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올 뉴 콜로라도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라며,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이하 KGM)는 7월 내수 4237대, 수출 4076대 등 총 8313대를 판매했다(전년대비 -23.4%).

내수 시장에서는 다양한 파생 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수출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40.1%나 급락했다. KGM은 하반기 유럽 및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GM 측은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고객 니즈 대응을 통해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469대, 수출 3978대 등 전년대비 12.7% 상승한 5447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13.8% 감소했지만, 아르카나(7월 수출 3763대)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27.1%나 증가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오는 9월부터 출고될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더불어 최근 상품 구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2025년형 QM6 SP도 내수 판매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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