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타스만은 고객의 삶과 픽업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한다"며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인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외관은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갖췄다. 전면부는 후드 상단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좌우 수직형 시그니처 램프를 배치했다.
이어 직선적인 측면부는 사이드 스토리지와 같은 기능적인 요소가 결합해 독창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테일게이트 핸들과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 등을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수평과 대칭의 비례를 바탕으로, 안정감 및 균형감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연결되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최신 커넥티비티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동급 최초로 2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으며,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29리터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81마력(PS)의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춘 4WD 시스템이 지원된다. 4WD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제공한다. 또한, 800m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는 도하 성능과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도 갖췄다.
신차는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안전 및 고급 사양을 지원한다. 운전 스타일과 연동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카페이 등이 장착됐다.
이외 한층 가혹한 오프로드 주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은 지상고(252mm)와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터레인 타이어 등이 적용된 X-Pro 모델을 선보인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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