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美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서 폭발...테러 가능성

강명길 기자 2025-01-02 10:25:18
@Instagram_itskide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40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 입구 앞 발렛주차 구역에 있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했다. 이번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사망했으며,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이버트럭이 호텔 입구에 멈춰선 뒤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고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에는 휘발유와 캠핑용 연료, 대형 폭죽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폭발이 매우 큰 폭죽이나 사이버트럭에 실려있던 폭탄에 의해 발생했다"며 "차량 자체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결함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현지시간 1일 새벽 3시 15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한 남성이 포드 F-150 전기 픽업트럭으로 새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당시 운전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의 깃발을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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